<김연실전>과 그 후속작 <선구녀>는 1939년 <문장>에 발표된 중편소설로 개화기 신여성을 모델로 하고 있다. 개방적인 성 개념으로 자유연애를 실천함으로써 구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한국 여성의 선각자가 되고자 한다는 묘사로 당시의 신여성을 조롱하고 희화화했다. 비록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으나 이 작품이 1세대 여성문학가인 김명순을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명순은 쫓기듯 일본으로 건너가 고된 삶을 살다가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약한 자의 슬픔〉은 김동인의 처녀작으로 1919년 《창조》 창간호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부모를 여읜 여주인공이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며 부잣집에 입주 가정교사로 지내다 집주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김동인[金東仁]
출생 : 1900년 10월 2일, 평양
사망 : 1951년 1월 5일 (향년 50세), 서울
대표작 :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를 발간.
1920~30년대 왕성하게 활동하였으며 현대적이고 간결한 문체를 사용한 사실주의 작가.
계몽주의의 이광수와 대조되는 예술지상주의를 표방.